graniph

일본에서 EMS 편으로 이런 박스가 도착

일본에서 EMS 편으로 이런 박스가 도착

티셔츠 다섯장에 11,750 엔

티셔츠 다섯장에 11,750 엔

시부야 매장에서 품절이었던 'Control bear' 시리즈

시부야 매장에서 품절이었던 ‘Control bear’ 시리즈

티셔츠 뒷면엔 이런 것이-

티셔츠 뒷면엔 이런 것이-

이거슨 'Control Panda'

이거슨 ‘Control Panda’

도돌미와입후의 'Panda Look' 원피스

도돌미와입후의 ‘Panda Look’ 원피스

일본 시부야 근처를 걷다 발견한 티셔츠샵 그래니프 (Graniph).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엄청나게 다양한 티셔츠 디자인에 쵸큼 놀랐었던 기억이다. 단점이라면 사이즈가 SS, S, M, L, F (프리사이즈) 밖에 없다는 것. 사실, 반팔 티셔츠들 보다 뭔가 빈티지스런 컬러 배리에이션의 바람막이가 참 맘에 들었건만, L 사이즈는 대포고냥군을 순식간에 7부 츄리닝 입은 동네 바보형으로 만들었을 뿐이고- 참으로 싹싹하던 가게 총각은 짧은 옷에 팔다리가 안 굽혀져 뻣뻣하게 서있던 대포고양군이 민망했는지 ‘이 가게에서 손님이 입을 만 한 것은 반팔 티셔츠 뿐인듯-‘ 이라며 재빨리 바람막이를 뺏 듯 벗겨서 도망간다. 그나마 맘에드는 디자인의 티셔츠를 발견해 뒤져 보면 L 사이즈는 품절 크리. 뭐 지금까지 대포고냥군이 살아 오면서 팔, 다리 기장이 짧아서 예쁜 옷을 포기한 적이 한 두번일까 싶어 도돌미와입후의 티셔츠 몇 장만 챙겨 계산대로 갔는데 그 친절한 총각 (이하 총각) 은 내가 불쌍했는지 뭔가를 알려준다.

총각 : ‘우리 티셔츠는 인터넷 사이트로도 살 수 있다.’
대포 : ‘아 그러냐- 근데 아쉽게도 난 한국에 산다-‘
총각 : (좀 잘난척 하며) ‘인타나쇼나르 사이토다-‘
대포 : ‘앗- 해외배송도 된다는 말이냐-?’
총각 : ‘당연하다-‘
대포 : ‘포인트카드 합산도 되느냐?’
총각 : ‘안타깝다. 그건 안된다.’

그렇단다.여행에서 돌아와 알려준 사이트로 접속을 해 봤다. 오오- 나름 초기 유니클로 삘의 사이트에 한국어 서비스도 하고있다. 그래니프의 티셔츠 중에, 컨트롤 (Control) 시리즈라고 인형이 목을 빼서 들고 있는 디자인이 있는데 참 귀여워서 자그마치 도돌미와이프 것까지 곰 세장에, 팬더 한장 해서 총 네 장씩이나 질렀다. 뭐 여튼, 이런 사연으로 일본에서 산 것 까지 그래니프 티셔츠는 총 여덟 장이 되었다는- 사진에 안나온 아이들도 나름 깔끔한 드쟈인으로 골라 주었다. 천 사백원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엔환율에 이 정도 가격이라면 꽤 맘에 든다.

Design Tshirts Store Graniph Shibuya

Design Tshirts Store Graniph Shibuya

graniph”에 대한 14개의 생각

  1. ㅅㅎ

    더욱 일어를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다짐을 ㅋㅋ
    그라니프 좋아하는데, 요런 디자인도 참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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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고양이

      뭔가 티셔츠가 엄청 많던데 말야-
      너무 추상적인 그래픽 티셔츠는 뭔가 내 취향과는 안 맞아서 말야-
      샤이니 애들이나 입으면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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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ㅈㅎ

    아 정말 일본 티셔츠들은 구매욕구 퐁퐁…
    그라니프는 정말 위험해요 흐흐

    한 1억 들고 일본 가면 천만원은 그라니프 쇼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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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쿠마

    ㅋㅋ 음 난 1억 들고 가서 그라니프 천만원, 아키하바라 구천 (응?!)
    아니야. 아니야. 그러지 말자. 그러지 말….. ㅎㅎ
    암튼 티셔츠 넘 맘에 듬. 특히나 착용한 모습을 실제로 보니. 더욱 더.

    우리 만날땐 서로 어떤 티셔츠인지 미리 언지를 주도록 합시다. ㅋㅋ
    안그럼. 우리.우리. 부끄러워 (우선 사고 말합시다. 눼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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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포고양이

      컴덕 대포고냥군도 쿠마 따라 아키바로-!
      쿠마는 플스 타이틀이랑 애니 구천만원어치-
      나는 하드코어 컴터랑 맥들 주섬주섬-

      지요랑 도돌미와입후 둘은 무인양품에 버리고-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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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요

      무인양품에서 하루, 내츄럴키친에서 하루, 카렐매장에서 하루 좋습니다!! 꺄오!!
      (하지만, 전 아키하바라에서도 충분히 하루를 할애할수 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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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마롱

    인타나쇼나르-입으로 읽어보고서야 무슨 말인지 알았어요 ㅎㅎㅎ
    머리’통’ 뽁! 정말 맘에 드는 그림이네요.

    징도루에게 억님 근황에 대해 이야기 들었습니다.
    조만간 놀러갈게요!!!!
    /전자담배/ 저도 한번 펴봐도 될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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