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에어 450E / 270E (Blueair 450E / 27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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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에어 E 시리즈 – 450E / 270E

언제 부터인지는 잘 기억나진 않지만, 매년 봄 / 가을이 되면 창문을 열기 전에 항상 황사 /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게 된다. 그것도, 처음엔 ‘황사수치’ 였던 것이 지금은 ‘미세먼지’ / ‘초 미세먼지’ 수치까지 신경 쓰고 있는 것을 보면, 매 년 점점 더 심해지는 듯. 아니나 다를까 얼마 전에도, 유난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있었다. 콧 속에서는 먼지 냄새가 계속 나고, 목은 칼칼해서 따끔거렸던 날, 참다참다, 오포 4묘들의 건강도 걱정이 되고 해서 공기청정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보통 미세먼지라고 하면,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를 가리키고, 보통 PM10 이라 부른다. 그런데 PM10 은 한국의 환경부가 관리하는 미세먼지의 기준지표이고, 미국, 일본, EU에선 2.5 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먼지를 환경기준으로 관리 중이다. 한국도 2015년 부터는 PM2.5 기준의 초미세먼지를 환경기준으로 도입한다고 했고, 이런 추세에 맞춰 최근의 공기청정기의 스펙도 대부분이 PM2.5 에 맞춰져 있는데, 삼성의 블루스카이, 발뮤다의 에어엔진 등이 PM2.5의 먼지입자 대응 필터를 사용하고 있고, 엘지의 퓨리케어는 조금 더 성능이 좋은 PM1.0 까지 처리 가능한 필터가 적용되어 있다. 가장 비싸고 성능이 좋은 플래그쉽 제품 군은 대부분 0.1 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할 수 있는데, 스위스산 아이큐에어 (IQAir), 캐나다산 에어퓨라 (AirPura), 블루에어 (Blueair) 등이 여기에 속한다. 0.1 마이크로미터라면, PM2.5 대비 1/25 사이즈의 먼지까지 걸러낸다는 말인데, 좀 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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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평 대응의 450E 는 우측면에서 좌측면으로 공기가 흘러나가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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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평 대응 스펙의 270E 는 후면 전체에서 흡입된 공기가 기기 상단으로 빠져나간다

기종을 선택하기 까지 정말 오래오래 고민했었는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PM2.5 먼지 대응 정도의 성능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발뮤다의 에어엔진이나 삼성 / 엘지의 공기청정기를 살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당연하지만, 공기청정기의 헤파필터 (HEPA filter) 가 0.1 마이크로미터의 입자까지 걸러준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스펙이 좋은 필터일 수록 교체에 따른 비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선택에 있어서 정말 큰 포인트였다. 그런데, 대포고냥군이 결국 블루에어를 구입한 것은, 디자인때문이었다는거… 블루에어를 보고 난 후엔 다른 공기청정기가 영 성에 차지 않는 거다. 좋고 좋고 또 좋다는 아이큐에어는 무슨 병원의 의료기기 처럼 생겨서 탈락, 에어퓨라는 원통형 필터 교체가 어렵다라는 핑계를 대곤 있지만, 역시 바퀴달린 스툴 같은 디자인이 맘에 안들어 탈락, 삼성 / 엘지의 공기청정기들은 필터비용은 정말 X 100 매력있었지만 모양새가 맘에 안들어 탈락, 발뮤다는 디자인은 나쁘지 않은데, 그냥 애플제품이 생각나는 브랜드 자체가 싫어서 탈락…

결국 블루에어 450E 를 마루에, 270E 를  침대방에 놓고 나서야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능. 성능도 최고지만, 디자인 정말 맘에 든다. 후회 전혀 없음. 정말 심플한 하얀색 전면과, 짙은 회색 캐비닛, 푸른색 액정까지… 아아 넘나 좋은것. 블루에어의 필터는 24시간 운용했을 때, 대부분 6개월의 수명을 가지는데 아마존에서 정품 필터로 직구하면 국내 가의 반값이 안되는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할 것 같다. 블루에어 사세요. 두 번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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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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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이따위 것들로 우리 털을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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