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꼬리는 좀 치워주는게 어떨까?
바둥이가 태어난지 4개월을 넘어가면서, 덩치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제 몸무게가 거의 2Kg를 넘어섰을 듯 하구나. 요즘은 날이 추워서인지 바둥이가 따뜻한 곳을 찾아 다니는데, 웃긴 것은 저 얇은 액정 모니터 위에 올라가려고 저렇게 안간힘을 쓴다는 거… 대포고냥군이 FPS 게임이라도 할라치면 저렇게 모니터 위로 올라 앉아서 꼬리로 가림질 하며 논다. 꼬리는 그렇다 치고 삐져나오는 궁뎅이는 어쩔거냐? 게다가 저 위에서 졸다가 균형을 잃고 키보드 위로 툭 떨어진다;;; 이런 바둥이 때문에 게임에서 수 억죽었다;;; 나쁜 고냥 같으니…
대포고냥군은 원래 키우는 동물에게 미용을 시킨다든지, 옷을 입힌다든지 하는 것을 디게 싫어라 해서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었는데, 얼마전 명동 AA – 어메리칸 어패럴 – 에 들렀다가 이런 것을 발견했다.
AA의 개 티. 하지만 고냥도 입을 수 있다.
매장의 한 쪽 구석에서 발견한 예쁜 ‘개 티’. 소매가 있는 것이랑 없는 것 두 가지 모양 중에 고를 수 있다. 색깔이 아주 다양해서 앞에서 엄청 갈등했다는… 원래는 노랑 / 녹색 이 섞인 브라질 축구팀 유니폼 같은 것을 사려고 했으나, XS 사이즈 없음;;; 명동거리를 돌아다니다, 징징양의 털 신을 노점에서 하나 구입했는데 그거 가격이 6,000 원이었다. 그런데, 이 개 티는 자그마치 17,000 원이다!!!! 징징양보다 바둥이가 상팔자라는;;; 역시 개든 고양이든 동물 용품은 다 개 바가지다. 그래도 이쁘니까 한 번 사준다. 흠흠… 그럼 착용샷 올린다.
바둥 어린이로 변신!
나름 아주 깜찍하지 않은가. 입혀놓고선 너무 귀여워서 한참동안 징징양이랑 사진찍고 놀았다는… 그런데, 단점 한 가지는 고양이가 개 보다 어깨가 넓어서 좀 불편해 보인달까? 음, 그러니까 고양이는 네 다리가 개보다 등 쪽으로 더 올라가서 붙어있나 보다. 뛰어 댕기는데 왠지 앞으로 나란히 한 것 같아 보인다는… 혹시, 이 포스팅을 보고 AA에서 고양이용으로 티셔츠를 사 줄 생각이시라면 소매 없는 모델을 고르시라고 충고드린다. 저 소매를 뜯어줘야되나… 오늘도 개 고냥 바둥이는 게임하는 대포고냥군의 품에서 뒤집어져서 잔다. 왤케 얼굴이 빵빵해 보이는게냐!!!
아웅 만사가 다 귀찮다옹!!!
바둥이는 몇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아가에서 중년아저씨까지 오가는 저…고냥이는…대체;;
결국, 우리 바둥이는
겉 늙어가는 거였구나… 에혀;;;
아놔..너무 마니 컸잖..;;;
로얄제리..경옥고..등등을 먹이는 거 아니에요??!!!
그나저나..바둥이가 팀장님 품안에서 자고 있는 거라면..
그 스머프 바지는 팀장님꺼..??!!!
우하하하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바지는 잊어달라고 쓸려고 했었는데
역시나 언급을 하는 정션댈;;;
근데,스머프 아니거든요?
왕자, 공주, 그리고 개구리 왕자 이렇게 셋이
바지에 그려져 있다우.
아이러브프린세스.라고 써있다고도 말해야지요-
왕자님 사는 성도 그려져 있고 말이지요, 네네네네네?
목과 팔의 바이어스 부분이 참으로 바둥이의 심사를 불 편하게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저 튀어나온 가죽이란;;
조금 더 크면 바이어스 부분 뜯어버리고 너덜너덜 빈티지로 입히심이 어떨지ㅋㅋ
그보다 더 커지면 배부분 쭉 갈라 조끼로;;
저 부분은 정말 가죽이 아니라는. (Not Genuine Leather. 그럼 레쟈? ㅎㅎ)
사실, 바이어스가 전혀 압박하고 있지 않음에도,
저넘의 봑실봑실한 털때매 저리 보이는것이랍니다.
저거 또 뜯어서 입히면 괜히 없어 보일까바 그냥 방치중입니다;;;
목과 팔의 싱크로율이;;;
바둥이 목 주변에는 여분의 털들이 많군요 ㅎㅎ
이제는 저 티셔츠도 안 들어간답니다;;;
이제는 듬직 고냥이 되어버렸다는…
마지막 고양이 얼굴 쵝오네요.ㅋㅋㅋ
왔다갑니당~ㅇㅅㅇ//
^^
제 와이프가 복숭아님 홈에 갔다가,
FX-33 득템이라는 포스팅을 보고 깜딱 놀랐다는!!!! ㅎㅎ
저 브랜드 아기들 슈트도 정말 귀엽던데..^^
바둥이 저 옷 색 너무 잘어울려요~
개와 고양이의 매력을 다 갖고있는 바둥이 점점 끌리고 있어욤
맞아요~
우주복도 아주 많았다는!!!
근데 AA 는 질은 그닥;;;
아웅…저럽게 모니터위에도 올라가고,
무릎냥이 노릇도 해주네요..
저희집 아이는 너무 고냥씨 다워서… 옷이 짱 귀여워욧
>.<
바둥이는, 첫째라 어릴적부터 사람하고만 내내 지내서요..
고양이보다 사람을 더 좋아라 한답니답.
안놀아준다고 떼쓸때는 좀 귀찮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