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업부 회식 in Heyri

4월14일 토요일 헤이리에서 2사업부 회식을 하다!

2사업부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회식을 시외(?) 에서 하게된 의미심장한 날이다. 3월부터 계획된 회식건이었지만 어찌어찌 하다 보니 많이 늦춰졌다. 4시에 업무를 정리하고 부장님, 팀장님들 차에 나눠 타고 출발했다. 역시 학교다닐때든, 회사를 다닐때든 땡땡이 치는것은 즐겁다. 먼저 쌈지 미술창고에서 다들 모여 차에서 내리니 헤이리에 처음와보는 직원들, 엄청 즐거워 한다. 여기 저기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중 몇장만 공개한다!

딸기의자를 처음본 촌것들...

딸기의자를 처음본 촌것들…

원영선배 방구냄새나요! 나 아냐아냐!

원영선배 방구냄새나요! 나 아냐아냐!

송이와 그의 사랑스러운 머슴 민규

송이와 그의 사랑스러운 머슴 민규

쌈지 미술창고 위에서 단체샷

쌈지 미술창고 위에서 단체샷

딸기만 보고는 살수 없지 않는가? 차를 타고 헤이리 여기저기를 구경하기로 했다. 이른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높은곳에 올라가 헤이리 관광을 한방에 해결하자는 부장님의 의견이 나오고, 나름 최고지대 인듯한 한향림 갤러리 로 올라가 다시 한번 단체샷을 찍게된다. 여기서 2사업부 전체 멤버가 공개되는데 원영곰과 악의곰 푸우도 함께 숨어있으니 잘 찾아보길 바란다.

악의 곰 푸우는 누구? 원영곰은?

악의 곰 푸우는 누구? 원영곰은?

자… 단체 샷을 찍었으니, 이제 어디로 갈까… 이때쯤, 직원들 중의 일부가 배가 고파서 더 이상 못가겠다고 농성에 돌입했다. 드디어 밥을 먹나 했는데, 누가 악의곰 푸우 아니랄까봐 모팀장님이 대다수의 의견을 간단히 묵살, 북하우스로 몰리게 된다! 며칠 전 왔을때는 북하우스 로비에서 와인 시음회를 하고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북하우스는 1층은 레스토랑, 약간 경사진 회랑으로 이루어진 서점, 제일 꼭대기의 카페로 구성되어있는데, 언제봐도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1층의 레스토랑에선 식사를 해본적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카페의 요거트 아이스크림 은 참 맛있다. 우리 부장님, 2005년 입사 3인방의 꼬임에 빠지셔 책을 한뭉탱이 사주다. (대량 지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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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허기에 지친 우리 직원들, 겨우겨우 프로방스 (Province) 로 출발. 분홍색이 예쁜 건물이다. 하늘이 파란 날에 사진을 찍으면, 몰디브 해안 삘이 날것 같기도 한 곳이다.

꽤 오래 전에 여길 자동차로 지나친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사진의 건물 하나 뿐인줄만 알았다. 프로방스 뒤로 가보자. 괜히 이름이 프로방스가 아니다. 하나의 마을처럼 레스토랑, 커피숍, 팬시점, 아로마 전문 샵, 심지어 옷가게 까지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다! 한 직원 왈, ‘풀코스네 풀코스!’ 대포고양군은 아로마샵에서 인센스 – 아로마 향(香) – 를 살까말까 한참 고민하다. (비싸다는 핑계로 돌아섬)

건물앞에 도착하니 표지판에 ‘드레스 3,000원에 대여’ 라고 써있다. 송이, 드레스 입어보고싶어하다. 다들 쌩깜. 앞에 있는 예쁜 의자에 돌아가면서 앉아서 기념촬영을 했다. 2005년 3인방 및 박대리님의 웃음소리 – 굉장해요! – 에 식당안에서 식사하던 사람들 화들짝 놀라 다 쳐다보다. 헤이리에서 딴길로 빠졌던 모팀장님네 차 제일 늦게 도착해서 분위기에 편승하다. 그럼 여기서 2사업부 패밀리 샷 두 장을 공개 한다. 2005년 3인방 및 박대리님, 사진 삭제 요청해도 소용없음을 미리 알린다.

부장님의 포스!

부장님의 포스!

민규 삐뚤어지다

민규 삐뚤어지다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꽤 지났다. 프로방스 안은 더 알록달록 이쁘다. 테이블을 옮기고 원래는 없었던 단체석을 만들었다. 테이블 두개를 반으로 나누어 각각 주문을 하기로 했다. 우리 테이블은, 샐러드로 카프레제 두접시, 메인으로 안심스테이크, 바베큐 폭챱, 새우크림소스 스파게티, 해물스파게티, 빠에아, 해물리조또, 컴비네이션피자 를 주문했다. 먼저 빵이 나왔는데 버터가 아주 훌륭하다. 치즈와 꿀을 섞어만든 것 같은데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카프레제는 독특하게 호박이 끼어있네… 나름대로 이런 조함도 괜찮다. 저쪽 테이블도 우리 쪽의 주문을 컨닝하는 듯 하더니,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모팀장님이 나서 간단히 묵살. 남길것이 분명하다며 사람수 보다 작게 주문하다. 결국 양이 모자라 우리 테이블의 빠에아 뺏어가다. 배고프셨던 유팀장님 아예 빠에아 접시를 들고 드심. 아주 훌륭한 저녁 식사 였음. 별 5개 만점에 4개 반!

식사 후, 프로방스의 곳곳을 둘러보고 본격적인 술을 퍼기 위해 자리를 이동하다. 통일동산 방향으로 모팀장님(!)을 따라 이동하였으나 평일이라 포장마차 모두 철수, 홍대앞으로 장소를 다시 바꾸었다. 견인차의 두려움에 덜덜덜;;; 결국 안전한 장소 발견하여 3대 모두 주차. 하자라는 포차에 들어갔다. 뭘 하자? 인가봤더니…한쪽 벽에 부킹하자 라고 써있다. 요즘 애들은 포차에서 부킹하고 노나보다. 양복부대가 포차에 들어갔더니 젊은애들이 다 쳐다보는것만 같다. 직장인은 갈곳이 없다. 1시까지 달렸다.

<4월 회식의 3줄 요약>
1. 최고 퀄리티의 식사 – 요리에 대한 평점 좋음. (부장님은 느끼하다 하심)
2. 웃음만발 – 역시 나들이는 모두 즐거움
3. 식사와 소주와의 미스매칭 – 노코멘트…

ps. 프로방스에서 동영상을 촬영해서 올리려 했으나, 계정이 없어 올릴수가 없었다. 내 계정은 일 트래픽 500M 인데 이거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좋은 계정이 있으신 분은 추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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