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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고냥 Bros. – 루니 (Rooney)

눈이 파란 그는 외국냥?

2006년 6월 11일 오후 9시, Wayne Mark Rooney 가 대포고냥 Bros. 에 합류했다. 눈이 파란 녀석. 3월 10일생이니 이제 막 3개월된 애기다. 원래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월드컵 시즌을 기념하여 루니라고 지었다. 하루가 지난 오늘 벌써 친해져서 손만 갖다 대면 발라당 뒤집고, 화장실에 가면 문 앞에서 기다려 준다. 다음 가정분양 카페에서 알게 된 분께 받은 루니. 남자친구분이랑 같이 오셨던데, 많이 섭섭하셨을게다. 이쁜 애기 넘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키울께요.

냥냥이와는 달리, 종 간의 특성이 극명히 드러난다. 냥냥이는 러시안 블루 답게 너무나도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다. 루니는 샴 인데, 애교가 아주 많고, 끊임없이 내게 말을 해댄다. 냥냥냥~ 하고… 냥냥이랑 같이 살때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냥냥이는 발라당을 하지 않았는데, 발라당 이거 참…넘 이쁘다! 샴 블루포인트 – 반점 부분이 회색인 샴 : 고양이 종 이름에서 블루는 회색을 뜻함 – 라, 시간이 지날 수록 포인트는 더 짙어지고 눈은 더 푸르게 변하겠지…

ps. 하도 냥냥대서 잠을 설쳤더니 바로 입술 터졌;; 앞으로 자주 자주 루니의 소식을 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