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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SCH-V840

Canon 350D / EFs 18-55mm F3.5-5.6 II / ISO 400

2005년도 역시, 지름신에 못이겨 아니 못이기는척 하여 많은 것들을 사다 날랐건만, 이 만큼 맘에 드는 것도 없다. 대포고양군은 2005년에만 폰을 5번은 바꾼것 같다. 뭐 그게 변덕때문이라기보단 남억쿠루마에 네비게이션으로 쓰려고 PDA폰을 썼다 후회했다 바꾸는걸 몇번 했더니.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되더라는… 작년 홍대 집으로 이사하기 전이었으니, 12월이다.  PDA폰의 중량에 골병들어가던 어느날, 운전중 PDA 폰 다운으로 짜증이 극도로 밀려와 끝내는 질러버렸다! V840, 이렇게 맘에드는 전화기도 만나기 힘들다. 벌써 3개월이 넘어가는데도 볼때마다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폰을 살때 쵸컬릿폰을 살까 하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여성향의 디자인이라 이걸 사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포고양군은 PDA라든지, 폰이라든지 디지털 제품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통에, 이것저것 많이 써보고 바꾸곤 하는데, 결국은 각 제품마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기기가 최고인것을 느낀다. 늘, 이런식이다. 폰을 샀다가… PDA 폰이 출시되면 ‘아니… PDA 폰은 전화기, 네비게이션, PMP, MP3로도 쓸수있지 않은가!’ 라고 생각하고 바꾸는것이다. 그런데 모든 점에서 만족을 주는 기기는 없다. 무게가 과하게 무거워서 휴대성이 떨어지든지, 음질이 영 아니든지… 실망해서 끝내는 바꿈질을 반복한다. 하지만, V840은 오래오래 같이 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도 2-3년 써서 전화기 고장날때까지 써보고싶단 말이다;;

ps. 갑자기 휴대폰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울 회사에서 만드는 ‘애니콜 웹진’ 을 소개하고 싶어진다. 대포고양군도 출연한적도 있고 해서 말이다…^-^ 애니콜 웹진에 나오는 사진은 대부분 대포고냥의 사진이다. 감상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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