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0 결혼식 (14)
2007/05/10 [남억군 - 김징징] 저희 결혼합니다! (9)
2007/05/04 웨딩드레스 (8)
2007/01/24 올해는 어떤일이... (4)
2006/11/30 그녀와 만난지 100일이 지났어요! (2)
2006/11/06 그녀와의 초겨울 나들이 - 올림픽파크 편


오늘은 7월 10일, 그러니까 우리 결혼하고서 45일 째 되는 날이다. 진작에 사진을 올렸어야 하는건데 본식때 촬영한 사진이 한달 여 만에 나왔다. 오래 걸린것도 그렇지만, 사진을 발로 찍었는지 쓸만 한 사진이 없다. 그리 사진찍을때 超 rude 하게 까불어대더니 이걸 사진이라고 찍었냐. 1Ds 막투가 아깝다. 개늠. 여튼, 대포고냥군은 결혼한 이 후 첫 아티클을 그 날에 대해 쓰지 않고서는 다른 글을 써 나갈수가 없었던 게다. 앞으로 뒤늦은 스튜디오 촬영, 신혼여행 시리즈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

역시나, 늘 여유(?)가 넘치는 대포고냥군은 일생에 단 한 번인 결혼식 날도 한 시간 늦게 웨딩샵에 도착하여 옷과 화장을 준비하고 양재동 식장으로 향했다. 사실 비상등켜고 갓길로 미친듯이 달려서 - 교통법규 어긴점 진심으로 반성중입니다 - 겨우 도착;;; 허둥지둥 12층 식장으로 올라가 상의 포켓에 꽃을 꽂고 하객분께 인사를 하고 있으니 방송으로 입장하란다. '신랑 입장!' 소리에 맞추어 힘있게 발을 내 디뎠건만, 아무리 걸어도 단상까지는 한참이나 남았다. 눈 앞에 인생여정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는것이 딱 이 기분인듯 하다. 여튼 이상야릇한 느낌. 징징양이 장인어른 손에 이끌려 입장한다. 그녀의 손을 넘겨 받을 때, 또 한번 야릇;;; 단상위에 서 있는데 다리가 왜 후달리는거지? 나중에 옆에 선 징징양도 내가 떠는걸 느꼈다는 후문. 태생이 다크사이드의 자식인 대포고냥군은 기독교식 결혼식이 참으로 힘들었다. 기도 할 때 눈을 뜨고있다가 주례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질 않나, 찬송가때 립싱크하다 들키질 않나... 역시 나는 영적인 것이랑은 안 어울리잖;;;

그 이상 야릇한 느낌, 시간이 슬로우 비디오 처럼 느려지고 주변의 소리는 점점 잦아드는 그 느낌. 대포고냥군은 스무살 이후로 지금까지 한 번도 그 느낌을 느껴본 일이 없다. 하지만, 그 날은 하루에 세 번씩이나 그 기분을 느꼈으니 - 신랑입장 때, 징징양의 손을 장인어른께 넘겨받을 때 - 참으로 신선하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실은, 덜덜덜 떨만큼 내게 결혼식은 엄청난 사건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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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과 그의 금돌이

그 날 먼 곳까지 와주셔서 저희 결혼을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둘이서 오래오래 잘 살께요♡


Special thanks to,

부산에서 버스로 올라오신 많은 어르신들, 사랑하는 동생 남경이와 조서방 내외, 냉장고 사주신 대표님과 엠포스 식구들, 세탁기 질러주신 멋진 에비네회장님, 욜라 큰 화환의 오버추어의 박과장님, 니트머스의 대표님, 차장님, 이과장님. 예쁜 청첩장 만들어주신 토끼차장님과 붕붕형님, 참하고 알흠다운 징징양의 친구들, 그리고 내 소중한 친구들 - 안똥과 미국에서 와주신 그의 여친님, 성규, 멀리 일본에서 와준 타케시군, 그리고 사회 미스로 완전 웃겼던 큐타로군. 그리고 사랑하는 내 어머니.

결혼식, 그녀, 사랑, 유부남, 유부녀, 징징양
2007/07/10 03:12 Trackback 0 Comment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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쌜쭉이 2007/07/10 17:00 A R D
와.. 벌써.. 그 때가 다시 떠오르네요.
행복하세요.
대포고양이 2007/07/10 21:24 A D
결혼 관련 이슈에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장유군!
부러우면 그냥 결혼해 버려~ㅎㅎㅎ
몽니공주 2007/07/10 20:29 A R D
팀장님..그 얼마만의 업뎃이에욧~!!!!!!
열라 기다리고 있었습니당..ㅋㅋㅋ
요즘 먹는 재미가 쏠쏠 하시다믄서요..ㅎㅎㅎ
대포고양이 2007/07/10 21:33 A D
오이;
몸은 괜찮은겨?
일 그만두고 완전 얼굴 피어나더마는
또 아파서 형편없겠네;;;

그래서 퇴원은 한겨?
토끼탱이 2007/07/13 11:10 A R D
오호. 스페셜 땡스에 내 이름도!!
대포고양이 2007/07/15 03:56 A D
차장님, 그날 와주셔서 넘 감사해요~
요즘 하드트레이닝 중 이시던데, 대단하시다니깐~!
2007/07/16 15:55 A R D
진진이 붓그러워하는거 봐요..ㅋㅋ
두분 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였어요.
막 깔깔 신랑신부보다는
결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보여 보기 좋았답니다~:)
대포고양이 2007/07/18 02:10 A D
허허...
김징징은 한 부끄러움 한답니다;;;
설레발 칠 때는 그 부끄러움은 다 어디다 팔아먹는지;;;
김징징 2007/07/17 18:22 A R D
팔장끼고 있는 팔이 완전 덜덜덜!
쟉이는 신부보다 더 떠는 심약한 신랑-
대포고양이 2007/07/18 02:11 A D
들어갈 때야 약간 떨었지만,
알파카 포획 후 나올 때는 전혀 안 떨었다는~!
호홋 2007/07/19 01:13 A R 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포고양이 2007/07/19 14:35 A D
나 멋지지 않았냐? 응? 응? 응? (대답할때까지!)
윰양 2007/07/31 11:06 A R D
이거 놀릴려는(?)건 아니지만...
정말 덜덜덜 떠시는게 보여서 제 눈을 의심했어요 ㅎㅎ
정말 진중하게 치르시는 모습, 보기 좋았어요.
우리 알파카 많이 사랑해쥬세요~ 큭
대포고양이 2007/08/08 14:02 A D
핫핫ㅡ.ㅡ)a
머 나름 선량하고 맘 약한 신랑이라는거 모르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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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억 Loves 진경

배남억 김진경 결혼합니다.

약 7개월간 '단지 2사업부 4팀 배팀장-1팀 김사원'으로 지내다가
이후 '어쩐지 돈독한 마케팅지원팀 배팀장-김사원'이 되었고,
이제는 '함께 사는 배팀장-김사원' 이 됩니다.

언제나 맨얼굴인 김사원이 3cm 화장한 모습,
언제나 청바지인 배팀장이 턱시도 입은 모습 구경하러 오셔서
축하도 해주시고, 식사도 하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D



ps. 온라인 청첩장 만들어주신 토끼차장님. 완전 감사합니다~!
받으시는 분마다 대 호평! 완전 조아효!
결혼, 그녀, 청첩장
2007/05/10 18:58 Trackback 0 Commen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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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징징 2007/05/10 19:02 A R D
토끼차장님, 안녕하세요!
아직 한번도 뵌 적 없지만 댓글로 먼저 인사드립니다.
청첩장 정말 감사합니다아, 완전 이뻐요 ㅠ_ㅠ
말풍선 크기를 머리크기에 비례하게 만들어 주신 점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감사합니다!:D
HaNa 2007/05/11 11:12 A R D
안녕하세요! 김징징 친구 기마나에요
댓글남기면 이따 특별대우해주신다길래 들렸어요 ㅋㅋ

청첩장도, 청첩장 사진도 정말 이쁘고 멋있어요!!
선남선녀 커플(저 맛있는 거 좋아해요 ㅋㅋ)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마음짠하게 눈물로 보내는 우리찐찐이랑 평~생 행복하세요!!!
대포고양이 2007/05/14 09:40 A D
하나씨 안녕하세요^^
그날 제가 영~ 상태가 좋지 않았네요;;;
뭔가 멍~ 한 날이었다는...
담에, 김징징이랑 같이 학교 놀러갈께요.
이화사랑에서 참치김밥 once more!
토끼탱이 2007/05/11 16:44 A R D
두분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요~^^

무엇보다 청첩장을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말풍선 크기의 숨은 의미를 알아줘서 고마워요.
역시 여자 맘은 여자가 아는 것이라고...으하하하.

결혼 전에 한번 만나서 같이 밥 한번 먹고 싶었는데
결국엔 결혼식날 김징징님을 처음 뵙게 되겠네요~
남억씨 그 날 꼭 알흠다운 신부님께 저 인사좀 시켜주세요~
대포고양이 2007/05/14 09:37 A D
김징징은 토끼차장님을 본적이 없지만,
역시 엠포스와 엮여있다는거~ㅎㅎ
량우 2007/05/26 11:45 A R D
드뎌 결혼식이네여. 흐흐흐흐흐
결혼식을 못가서 이레 글을 남기네요 ㅎㅎ

두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
보는 그날까지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두분 오늘 기분 최고로 좋을듯!
대포고양이 2007/06/29 13:45 A D
량우도 잘 지내지?
담에 서울 오거든, 찬우랑 한번 집에 들르거라...
밥이나 같이 먹자.
동팔 2007/05/31 03:58 A R D
결혼식 참석 하고 싶었는데...
여친이 축의금하면서 자기이름 썼데..ㅋㅋ
정말 축하한다! 행복해~
제수씨도 한번 봤으면 좋겠네..
대포고양이 2007/06/29 13:48 A D
안똥아, 결혼식 끝에 여친님께서 갑자기 나타나서는
안똥 여친입니다 그러는데, 깜짝놀랬다;;
오오... 너무너무 고맙답.
그날은 경황이 없었지만, 꼭 같이 한번 보고 제대로 인사할 날이 있겠지?
다시 한번 고맙다 친구야~
확대

결혼준비를 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쉽게 웨딩 컨설턴트 를 통해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당연히 필드에서 직접 뛰는것이다. 이전에 일산 킨텍스에서 있었던 웨딩페어에 우연히 들를 기회가 있었다. 수많은 웨딩 컨설팅 업체가 결혼식장에서 드레스샵, 스튜디오까지 엮어서 팔고 있었다. 처음에는 혹해서 가격도 알아보고 했다가 말이 컨설팅 업체지 브로커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 브로커들은 분명 자선사업가는 아닐터이니 같은 가격이면 질이 떨어질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직접 준비하겠다고. 사실 여기서부터 고생문은 열렸을지도 모른다. 드레스 샵만 해도 십 여군데를 헤맸다. 드레스가 예쁘면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고, 가격이 괜찮다 싶은곳은 어김없이 싼티나는 반짝이에 경악하기를 몇번씩이나 반복한 끝에 눈에 딱 들어오는 드레스 샵을 찾았다.

김징징에게 드레스를 입혀놓고 보니, '이제 정말 결혼하는구나...' 싶다. 사실은, 지난 4월 27일에 이미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을 끝냈다. 홍대앞에 있는 곳이었는데,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Only 디지털로만 촬영한다는 소리에 주저않고 선택했다. 그날 보니, 죄다 1DS Mk2 더라;;; 한편으로는 디지털 백 정도를 기대했건만... 웨딩사진은 결혼식 이후에나 나온단다. 그.러.나. 대포고냥군의 완소 5D로 틈틈히 서브 촬영을 했다는 것. 기대하시라! 조만간 공개하겠다. 사진모델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대포고냥군도 나름 괜찮더만;;; 흠흠...

ps. 김징징 이쁘다♡
결혼, 그녀, 사랑, 연인, 웨딩드레스
2007/05/04 01:51 Trackback 0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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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징징 2007/05/05 10:02 A R D
으흥? 아래 사진이랑 동일인물-?
대포고양이 2007/05/06 12:48 A D
아니지!
당신 눈에는 동일인물로 보여? 응? 응? 응?
munsuk 2007/05/10 10:15 A R D
나모키님- 김징징이 리얼훼딩촬영사진도 올려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어요 +_+

ps.아침댓바람부터 부탁만 하고가네요. 큭큭>.<
그래도 이해해주세요-
왜냐면, 전-3D업종 종사자니까요-!! 크크크'''
대포고양이 2007/05/11 00:48 A D
네에네에~^^
그런데, 연속된 포스트에 내내 웨딩드레스일까봐서...
잠깐 아껴두고 있답니다. 큐트한 문슈거님.

글고 아직도 그 말에 연연중이시군요;;;
에~~이... 같은 3D 업종끼리 왜 그러세요~ (푹~푹~)
토끼탱이 2007/05/10 16:31 A R D
신부가 넘우 아름답습니다!!
대포고양이 2007/05/11 00:56 A D
감사합니다~ ^^
토끼차장님의 청첩장~ 너무너무 조아효~!
마롱 2007/05/10 21:19 A R D
아, 이건 그날 사진이 아니군뇨(메이크업이어푸푸)
하튼 우리진경이 꼬셔서 용산구민으로 데려가시니
도봉구트라이앵글 팀원 윤여벙과 양먼석이 매우 섭섭합니다ㅎㅎ
행복하세요~
대포고양이 2007/05/11 00:57 A D
머 용산까지 도봉구 트라이앵글의 한 꼭지점을 늘여보세효~!
도봉구YWCA행동대원님들의 활동범위가 한층 넓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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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 07:00 AM - Ricoh GR Digital / F2.4

2007년 1월 1일. 그 때 대포고냥군은 부산에 있었다. 12월 29일 금요일의 종무식이 끝나자 마자 그녀와 함께 마지막 비행기편으로 부산에 내려와 버렸다. 그녀는 내가 30년간 곁에 두고 살아온 광안리 앞바다를 보고 싶어했고, 나는 어머니에게 그녀를 처음 만나게 해 드리고 싶었다. 다행히도 두 사람은 궁합이 좋아보인다. 그녀는 금새 어머니를 따랐고, 어머니도 그녀를 딸처럼 이뻐했다. 서울 토박이인 그녀는 바다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29일 밤에 비행기에서 내려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는데, 그냥 집으로 휙 들어가기가 그래서 그녀의 손을 잡고 광안리 모래사장으로 이끌었다. 깜깜해서 보이지도 않는, 파도소리만 들리는 바다에 서서 "우와~, 우와~" 만 연발하던 그녀의 표정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그래... 내가 서울에 올라온 이 후 꽤 오랫동안 느낀 이유 모를 답답함은 바다였다. 30년간 채 5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이런 바다를 두고 살았던 나에겐 바다란 엄청나게 큰 존재였던 것이다.

1월 1일, 새벽 6시. 자고있는 그녀를 깨워서 신년 첫 해돋이를 나갔다. 광안대교는 교통이 통제되었고, 모래사장은 해돋이를 보려는 인파로 가득했다, 수평선 위에 낀 구름 탓에 예정시간보다 한 참이나 늦게 해가 떠 올랐지만, 그녀와 손을 꼭잡고 지켜보는 바다는 여기서 살아온 30년간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이었다. 올해는 어떤일이 생길까? 미신이지만, 지난 3년간 - 물론 음력이니, 아직도 끝난것이 아니다 - 삼재 (三災)를 겪었던 대포고냥군은 정말 이보다 더 나쁠 수도 없었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자동차 사고에, 줄줄새는 지갑에, 사람과의 관계도 꼬이고 꼬였던 지난 삼년. 그 삼년의 막바지 즈음에 만났던 그녀는 뭐랄까, 빛 줄기 같았다. 그녀를 만난지 얼마되지 않아 어머니께 말씀 드렸다. 결혼하겠다고. "다시는 얘 같은 여자, 못 만날것 같아." 라고 했다. 어머님도 놀라신게 당연했다. 지금껏 아들 놈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거든. 여튼 그런 그녀와 손을 잡고 새해의 첫 해를 보면서 속으로 기도했다. 이 사람이랑 평생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올해는 하늘이 뒤집혀도 결혼해야 한다. 서른 넷의 올해를 보내고 나면, 대포고냥군의 가치 급락이니까! 구체적으로 준비를 하나하나 하면서 며칠사이 10년은 늙어버린것 같다. 그녀도 많이 힘들어하고... 여튼 올해는 내 인생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한 해로 만들고야 말겠다.

ps. 그런데, 글을 쓰다보니 갑자기 바다가 보고싶어졌다.
      마지막으로, 해돋이를 보고 돌아오던 길에 계속 하늘을 빙빙 돌던 새떼들.
      아아... 역시, 지랄디의 사진은 노스텔지어다. 저 지글지글 노이즈까지 멋지니 어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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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떼의 쎄리모니 - Ricoh GR Digital / F2.4

2007년, 결혼, 그녀, 사랑, 해돋이
2007/01/24 01:41 Trackback 0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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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탱이 2007/01/24 17:31 A R D
포스팅을 빙자한 전격 결혼발표이신게여... 후훗.
나도 바다 보고 싶어.
대포고양이 2007/01/25 01:33 A D
아니예요~ 아니예요~
원래 메인스테이지에는 그게 누구인지를 밝혀야 하는 법이랍니다;;;
아직은 티저광고 정도랄까요? 핫핫핫;;;
그녀 2007/01/25 02:34 A R D
돈워리비해피,베베-
며칠사이 10년 늙어버린 오빠를 위해서
평생토록 비겐크림톤 발라줄게요, 나만 믿어-!!

'새떼의 쎄리모니' 좋다 흐힛 :)
대포고양이 2007/01/26 08:58 A D
비겐크림톤은 역시 이미지가 아저씨야...
먼가 이미지 좋은 염색약 없을까?
상자에 있는 아저씨만 봐도 그 포스가...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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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기념 워치 - G-SHOCK 리얼블랙 레드아이 5600 클론 커스텀

그러니까... 지난 11월 26일이 그녀와의 100일. 두 사람 모두 '100일에는 뭘 해야되는거지?' 하며 중얼거리다가 그냥 보내버렸다. - 사실, 여기에는 뒷 이야기가 많이 있는데 12월에는 내 생일도 있는데다가, 크리스마스 까지 있어 다 따로따로 챙기기가 좀 그런 상황이었다. 그래도!!! 만난지 100일은 나름 의미 있는 날이 아니던가... 그래서 뭔가 컵흘아이템이 갖고싶었던 대포고냥군. 반지? 안돼;;; 끼고 다닐수가 없자나... 옷? 그런건, 헤지면 버려야해서 싫은걸... 결국, 그녀와 상의해서 시계를 구입하기로 했다.

원래 작고, 소중히 간직할 만한 사실은 비싼 물건들을 좋아하는 대포고냥군은 시계 역시 관심의 대상. 그래도 나름 대포고냥군의 지름에는 철학이 있는데, 좋은 걸 사려면 확실히 좋은 것을 사든지, 아니면 저렴하고 실용적인 것을 사자! 라는 것이다. 어중간한 이도 저도 아닌 물건들은 딱 질색. 남자들이나 여자들이나 다 매 한가지겠지만, 결혼을 앞둔 시기에는 뭐든 고급품을 사기가 망설여진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좋은 시계를 하나 장만할까?' 하다가도 '뭐 곧 결혼할때 예물로 하지...' 이런... 그래서 대포고냥군의 시계는 죄다 싼 것들 뿐이다. 결혼 후에는 더 지르기가 어려워지겠지만;;; 그래도, 한가지 위안으로 삼는건 내 시계들은 전부 리.미.티.드. - 한정판 이라는 것이다! 다음 기회에 남억군의 콜렉션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카시오의 지샥 (G-SHOCK) 매니아인 대포고냥군이 이번에 영입한 넘은 바로 이것이다! 리얼블랙 레드아이 5600 클론 커스텀. 실제로 카시오사(社)에서 만들어 파는 넘은 아니고, 커스텀 모델 - 두개 이상의 다른시계의 부품을 조합해서 만든 - 인데, 원래 베이스 모델에서 직물밴드를 제거하고 우레탄 밴드로 교체한 제품이다. 어떤 분들은 카시오시계 그거 얼마 안하는 거 아냐? 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같은 5600 모델 - 사진 처럼 생긴 모델 - 이라도 액정과 베젤의 색상, 심지어는 각인에 쓰인 페인트 색상에 따라 작게는 두배에서 10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그 중에서 리얼블랙 이라는 이름표가 붙는 모델들이 최고급. 눈치를 채셨겠지만 원래 이 넘과 거의 똑같이 생긴 리얼블랙 5600 스피드라는 모델이 40만원(!) 을 상회할 정도로 비싼데다, 이런 한정판 들은 몇 개 생산을 하지 않아 돈이 있어도 구할 수가 없다. (참고로 대포고냥군이 고이고이 모시고 있는 리얼블랙 프로그맨이라는 시계는 신품일 경우에 80만원을 가볍게 넘긴다!) 이 넘의 장점은 오리지널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똑같이 생겼음에도 가격은 1/4에 불과하다는 것!

그-렇-다-면-그-녀-의-컵-흘-시-계-는-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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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베이비쥐 클래식 5600 화이트'

참으로 예쁘지 아니한가! 아아아... 구입 전에 실물을 보지 못하고 주문했으나, 실제로 받아보니 더 예쁘다. 퓨어한 징징양의 이미지와 완전 어울리는 듯! - 거기 분노하고 계시는 마롱님과 MUNSUK님, 100 일이니 다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대포고냥군 그 분노 모두 다 이해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100일이라는데. 베이비 쥐 인만큼 대포고냥군의 시계 보다는 작지만, 같은 5600 시리즈라 그대로 크기만 줄여놓은 듯 하다. 회사로 배송이 왔을 때, 징징양에게 차보라고 했더니 소심한 징징양은 다른사람들이 알아챈다고 걱정한다. 근데, 오늘 그녀와 옆 자리에 앉아서 당당하게 손목에 차고 있어 본 결과, 무딘 회사 사람들 아무도 몰라본다. 약간 섭섭;; 거봐거봐 회사 사람들 눈에는 흰색, 검정색 시계로만 보인대니까는... 비싼 건 아니지만, 역시 뭐든 같이 할 수 있다는건 즐거운 것이다. 사람들이 안보는 틈을 타서 시계 찬 쪽 손목을 둘이서 겹치고선 크로스! 머 이런거 하고 놀았잖;;;

ps. 100일이 1,000일이 되고 10,000일이 될때까지 같이해요 우리♡ 잇힝!

100일, G-SHOCK, 그녀, 사랑, 선물, 시계, 연인
2006/11/30 13:14 Trackback 0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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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2006/12/02 01:12 A R D
흐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안 부러운 건.
내가 쥐샥 디자인 시계를 별로 안 좋아하니까.. 깔깔깔.
시계 디자인이 내 스타일이었음 ..부러웠을까나...;;
대포고양이 2006/12/03 02:36 A D
쥐샥 이쁘대니까는~
나름 빈티지라는...

빈티지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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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봄 가을이 거의 사라져 버렸다. 여름의 눅눅했던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라치면 벌써 초겨울이라니...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주말에 시간을 내어 그녀와 올림픽파크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한참 전부터 그녀는 잔디위에 돗자리를 깔고 책을 읽고 싶다며 대포고냥군을 졸랐었는데 너무 늦어버렸군. 미얀미얀;;; 준비물 중에 빠진 것이 있다면, 돗자리와 탐희 (뭘까??) 정도?

약간 쌀쌀한 듯 한 날씨였지만, 워낙에 하늘이 맑아서인지 올림픽 파크는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차를 주차장에 넣어두고 출발. 오랜만의 나들이인데 사진이나 많이 남겨두려고 대포고냥군의 메인 카메라인 D50에 폴라로이드까지 백에 넣어 왔다. 경륜장을 지나치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구나... 경마나, 경륜이나 건전한 오락꺼리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거기 모여있는 사람들의 상태를 보니 별로 건전해 보이지 않는다. 머 다들 알아서 살겠지만 말이지... (생긴것과는 다르게 대포고냥군은 도박을 매우 싫어라 한다. 믿거나 말거나...) 조금 걸어가다 보니 페이퍼테이너 (Paper Tainter) 뮤지엄을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아앗! 마자!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이 올림픽파크에 있었구나! 그렇게 단순히 우리의 행선지는 정해져 버렸다.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은 종이와 컨테이너 박스를 소재로 지어진 건축물. 건축가 시게루 반 (Sigeru Ban)이 설계한 이 건물은 373개의 종이기둥 (Paper Tube) 과 166개의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졌다. 현재, 두 개의 전시관으로 나뉘어 1전시관은 역사속의 대표적인 여성을 재 조명하는 '여자를 밝히다', 2전시관에서는 브랜드를 예술로 표현한 '브랜드를 밝히다' 를 주제로 전시 중. -  <참조 : 네입허>


페이퍼뮤지엄 가는길

뭐 올림픽파크 뿐만 아니라 모든 공원들에 가더라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간만에 보는 나무들, 잔디, 낙옆들이 너므너므 좋다. 게다가 늦가을의 약간 쌀쌀한듯 한 공기가 마음을 더 상쾌하게 만든다. 옆에서는 징징양의 날아오를듯한 (!) 경쾌한 투스텝이 백만년만의 나들이를 더욱 더 멋지게 만든다. 미얀 징징양... 이렇게 좋아하다니! TOT 앞으로는 더 자주 놀러가자구! (이런 말 하면, 내가 무슨 여자친구 콧구뇽에 바깥바람 한번 안 넣어주는 나뿐 죽방 - 방에서 죽치는 - 남자친구인줄 오해할까봐 두렵다. 단지 야외로 놀러가는 나들이에 국한된 이야기라고 변명해 본다.)

잠깐, 나의 앞에서 현란한 투스텝을 구사하고 있는 그녀에 대해 생각해보자. 징징양은 때때로 나이에 걸맞지 않게 아줌마 같은 노련한 정신세계로 대포고냥군을 압도하기도 하다가, 어떤 순간은 더 이상 형언할 수 없을만큼 순수한 아이같은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 cf. 볼펜이나 연필을 하나 사줘봐라. 그게 뭔지 금방 알 수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하찮게 생각하는 모든것들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찾아낼 줄 아는 사람이다. 보통사람들과는  삶에 대한 관점이 다르달까? 뭐... 그런 그녀와 하루종일 수다를 떠는 대포고냥군도 같은 종족인듯 하다. 이름하여 아줌마 족? 아님 정신연령이 둘다 똑 같은것인지도 모르잖;; 여튼 그녀는 내게 쏘 고져스 - So gorgeous 하다. 영어 쓰면 야단맞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놀러나오니까 좋아요?/ 응! 너므너므 조아요!!! 으흐흐흐~

앗! 눈 앞에 드디어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의 뒷 부분이 보인다. 다녀 간 사람들의 블로그에 올려진 사진을 보았을 때는 별로 커 보이지 않더니 실제로는 엄청 크다. 뒷 부분은 별다른 장식이 없이 종이로 만들어진 기둥이 촘촘하게 서 있는 구조이다. 구도가 꽤 좋았던 장소를 발견하고 징징양을 찍었더니 이런!!! 귀여운!!! 사진을 만들어 주었다. (저 웃음을 보라. 징징양은 정말로 신났던 것이다!!!) 당연할테지만 그녀와 지낸 시간이 길어질수록 파인더 속 그녀 모습은 더 자연스러워 짐을 느낀다. 늘 대포고냥군이 입버릇처럼 말하던 그 시츄에이션 - 파인더를 통해 사랑하는 피사체를 바라보고 싶다라는 - 이 실현 된 것이다. 좋은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파인더를 통한 피사체와의 교감은 참으로 중요함을 느낀다. (알겠느냐 큐타로야?) 그나저나, 이 사진은 정말 맘에 드는걸? 쟉이의 저 웃음 어쩔거야... 넘 좋자나!!!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의 입구 쪽으로 갔더니, 사람들이 하트모양의 골판지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뭔가 해서 가까이 갔더니 'PAPERTAINER' 라고 적혀 있었다. 아마 입장하는 관객에게 나눠주는 아이템인가 보다. - 대포고냥군, 그거 엄청 갖고 싶었다. 심지어는 옆에 갖고 있는 커플한테 빌리고 싶었지만 참았다;;;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의 스폰서가 삼X그룹인것으로 아는데, 이런거 하나는 잘 한단 말이야... 별 것 아닌걸로 대포고냥군의 니즈를 자극하다니...;;;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의 매표소 역시 컨테이너 박스 하나와 종이기둥들로 만들어져 있는데 너무 깜찍하다. 매표소 앞에 사람이 없을 때를 기다렸다가 좌우 수평을 잘 맞추어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징징양이 짜쟌~ 하면서 포즈를 잡았다;;; 모르는 척 사진을 찍어준 대포고냥군. 왕년에 껌 좀 씹은 언니처럼 나온 징징양이지만 넘흐 귀여워요♡ 날이 저물어 페이퍼 테이너 앞을 떠나오다보니 매표소 옆에서, 아크릴판에 새해에 이루고 싶은 소원을 적으면 올림픽파크 입구에 붙여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 과감히 적었다! 징징양이랑 결혼할거라고. (쟉이, 나 버리고 도망가면 안대;;; 나는 이제 자빠지면 못 일어나는 거 알지? 책책책 책임져! 이렇게 망친~ 내인생 책임져~ 이 이게 아닌가ㅡ.ㅡ;;;)

징징양 With 짝다리, 담요

백만년 만에, 공원에서 즐긴 그녀와의 즐거운 데이트 였습니다~

<페이퍼 테이너를 못보신 분들을 위한 생생한 보도사진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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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년 만에 엎드려 쏴 자세로 찍었던 야경. 앞의 고스트는 그녀.

올림픽파크내 커피빈에서 한잔...

그녀, 데이트, 연인, 올림픽파크, 페이퍼테이너
2006/11/06 02:13 Trackback 0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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