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상도동 | 2 ARTICLE FOUND

  1. 2009/10/14 불타는 숯총각 (25)
  2. 2009/03/31 이사 (13)




코믹커즐에 이은 '발견! 상도동 익사이팅 포인트' 시리즈 2탄. 젊은 총각들이 운영하는 '불타는 숯총각'. 네이밍 센스 정말 굿이지 않은가? 지난 주말, 카페플랫 오픈 1주년 기념 행사 (?) 에 들렀었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 뭘 먹을까 이런 이야길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도돌미 와입후가 '오빠 난, 숯총각이 좋아!' 그러는 바람에 뜨아- 했었다는. 혹시 지요님들 들으셨다면 해명하고 싶습니다. 도돌미와입후는 정말이지 '음란' 하지 않아요. 각설하고, 여길 알게된 것은 역시 코믹커즐에 들렀던 날이라고 기억되는데 그 때도 가게 바깥에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굽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특이하달까 그랬다. 구이판은 너무 작아 보였고, 불판 옆의 뭔가를 부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은 또 뭘까? 생삼겹살 (1인분 7,000원) 을 주문했다. 고기와 함께, 아저씨가 뭔가를 불판옆 공간에 부어준다. 앗, 이건 계란찜이구나! 그럼 반대쪽은? 약간의 물과 버터 한 조각을 넣어준다. 여긴 김치를 끓이는 공간이다.

이렇게 계란찜을 만들어 줍니다

고기의 품질이 꽤 좋다. 지금까지 생삽겹살, 소금구이 (목살), 돼지갈비를 먹어 보았는데, 셋 다 맛있다. 고기자체에 소금간이 된 채로 나오는 소금구이는 일반적으로 목살이 '퍽퍽하다' 라는 선입견을 말끔히 떨쳐준다. 너무 바싹 구워서 무슨 썬칩 처럼 만들지 말길 바란다. 고기를 다 먹었다면, 된장찌게와 밥을 시키자. 된장찌게도 맛있지만 '불타는 숯총각'의 또 다른 필살기, '두꺼운 김과 간장' 이 별미. 김을 고기를 구웠던 불에 살살 구워서 4등분 하자. 밥에 싸서 간장에 찍어 먹는게 왤케 맛있는지. 뭔가 이 간장에 비밀이 있는 것 같다. 뭔가 몇치 액젖이나 참치액 같은게 들어간 느낌인데... 한번 시도를 해 보고 알려드리겠다.

최근 고기 생각이 날 때면 자주 '불타는 숯총각' 을 찾는다. 둘이서 고기 삼인분과 소주 한 병을 비우고, 밥까지 싹싹 긁어 먹으면 이 보다 더 좋을수 없다. 여긴 왠지 닮은 두 총각분이 일하는데, 왠지 형제인듯. 에피소드 두 번째. 마지막으로 갔을때, 도돌미와입후가 술 기운이 좀 올라 그만 젓가락 한 짝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어쩌지 하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슥 와선 소리없이 젓가락을 내밀었다. 절.대. 부른적 없는데도 말이다! 도돌미와입후는 '왠지, 턱시도 가면님 같아-' 그랬다. 여튼 이 일이 있은 후, 더 홀릭이 되었다는 일화. 슬리퍼를 신고 도돌미와입후 손을 꼭 잡은채 터덜터덜 가도 좋은 곳. 이제 주인 아저씨도 우리 얼굴을 알아본다. 단골 등록 완료-

도돌미와입후는 '숯총각' 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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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y군 2009/10/14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전 삼겹살이 정말 원츄~ 였어요. 저희도 최근에 동네에 맛있는 갈비살 집을 발견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찌게도 맛있어서 완전 원츄했어요. 젋은 분들이 동업으로 차린거 같은데
    으쌰으쌰 하는 느낌이 좋더라구요.

    • 대포고양이 2009/10/16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가격도 적당하고 꽤 여러번 갔었던것 같은데 고기 질에 편차가 없어서 맘에 들어요-
      도돌미는 삼겹살, 저는 소금구이가 좋더군요-
      담에 또 같이 가요- 후후후

  2. 징징 2009/10/14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숯총각이 좋아효! +_+

  3. 나비 2009/10/14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사진에서 숨은 징징님 찾기 놀이를 하였어요^^
    저도 숯총각이 참 좋아효! +_+
    담번에 기회되면 저번 못먹은거 까지 다 먹을래여~~ㅠㅠ

    • 대포고양이 2009/10/16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도돌미는 어디에나 있어요-
      사진을 찍을라치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파인더 구석에서 머릴 내밀고 있고-
      저런 광각 사진에도 어딘가 꼭- 짱박혀 있어요- 후후-

  4. gyul 2009/10/15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오!!!!우리는 목살 완젼 원츄하는데...ㅠ.ㅠ
    그나저나 찐찐님 표정이 완젼 캐므흣!!!ㅎㅎㅎㅎㅎㅎㅎ
    햅삐해보이십니다...^^

    • 대포고양이 2009/10/16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돌미는요 사실 좀 짐승이라서요-
      배고픈데 30분 정도 방치하면요-
      완전 저기압되구요, 옆에 아무거나 집어 뜯어먹을듯 해요-
      그럴때, '짱셔요', '마이츄', '새콤달콤' 등을 준비해 두었다가 입에 던져 넣으면
      진정되니까 참고하세욤-

    • gyul 2009/10/17 0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저처럼 하루에 여섯끼 기본으로 먹어주는 사람은
      '마이츄'나 '새콤달콤'으로는 전혀 진정되지 않아서...
      복쓩님이 저를 제일 무서워하는 순간이 바로 '배고플때.....'라시네요.^^

    • 대포고양이 2009/10/24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좀 여섯끼 먹고 살안쪄봤음 좋겠어요 귤님 T-T
      여행지에 가서 여섯끼 먹는것이 꿈입니답-

    • gyul 2009/10/26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노력하면 다~ 됩니다.^^
      한때 저희들은 소화제를 들고 다니며 더 먹기 위해 소화제를 먹었던 무모했던 시간을 보냈었는데...ㅎㅎ
      그 덕분에 하루 여섯끼는 거뜬하지요.^^
      물론 그 최고봉은 남의 돌잔치 가서 소화제 먹기가....ㅎㅎㅎ

  5. 지요 2009/10/15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하. 숯총각이 좋아요- 라는 징징님의 말씀 안타깝게도 못들었어요!!
    아마도, 먹는데 집중하고 있었거나;; 우키에게 정신이 팔려있을때가 아닐까 싶어요;; =ㅗ=;;
    (근데, 제가 여기 와볼꺼라는거 어떻게 알고 계셨나요!! +ㅗ+)

    • 대포고양이 2009/10/16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우키랑 놀고계실때라 모르셨던 것 같아요-
      그 말 했을때, 저까지 땀이 삐질-
      근뎁, 지요님-
      지요님과 남푱님 + 플랫 식구들이 함께 우키 낚으시는 사진,
      혹시 포스팅해도 되나요? 꽤 잘나왔음- 후후후-

  6. 지요 2009/10/16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헉, 안그래도 매우 화기애애하게 나왔다고 징징님께 듣긴했는데,
    저희는 둘다 저질 얼굴이라;; 블로그에 얼굴 올리는걸 무척 꺼려하는 관계로;;
    저희만 격하게!! 모자이크 처리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ㅗ=
    (어떻게 나왔는지 무척 궁금하긴 한데 그건 따로 메일로 어떻게. ㅠ_ㅠ)

    • 대포고양이 2009/10/24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지요님 커플은 프라이버시 남바원 이심-
      메일주소 비밀댓글로 달아주시면 보내드릴께요-
      근데, 정확히 말씀드리면 지요님은 안찍히셨공, 남평분만-

  7. 베스트캣 2009/10/16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전히 아가씨같은 모습이시네요 ^^*
    고기가 두툼하니 정말 맛스럽게생겼네요~~ ㅎㅎㅎㅎ

  8. 2009/10/26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2009/10/29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대포고양이 2009/11/01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요님, 다시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제가 요즘 컴터를 바꾸는 바람에 통, 이미지 파일 관리가 안되네요.
      좀 있다가 다시 보내드릴께요- 후후후

  10. ㅅㅎ 2009/11/24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랑 최근에 징징님이 올리신 그곳 둘다 정말 가보고싶어요.(절실;)

  11. 우엉 2010/04/07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입돼지고기 좋아하시나보군요
    연탄에다 구워먹으면 누린네가 잘 나지않아요
    남은 고기 집에서 구워 드셔 보세요
    다신 그 고기를 아니 한동안 돼지고기는 드시질 못할거예요..모든 고기가 칠레,멕시코,캐나다등등 그리고 연탄에다 구워먹는것은 건강에 좋지 않아요...껍데기는 퐁퐁으로 씻는거 보시면 아마 못 드실듯하네요..괜찮은 고깃집 찾기도 어려운 요즘입니다...



이사

day by day 2009/03/31 00:11




삼월 이십칠일. 유난히 따뜻했던 봄날 이사를 했다.
짐을 모두 비우고 휑해진 집에서 잠깐 센치해져버렸다.

우리 신혼집.
좁고, 겨울이면 습기가 차 곰팡이가 슬었던.
그래도 마냥 좋았다. 도돌미와입후와 같이 할 수 있었으니까.
우리 늙어서도 이 근처를 지날때면 꽃같은 우리 신혼 시절이 생각날게다.

두 달 전부터 이사 할 집을 찾기 시작했던 우리는,
운 좋게도 빠듯한 금액으로 좋은 집을 찾았다.

25년 된 나이많은 아파트지만,
우리 신혼집의 족히 두 배는 될 넓이에,
남향이라 반 나절 동안 내내 볕이 들고,
내가 그리 원했던 욕탕도 있고,
다용도실까지 딸린 정말 집 같은 집이다.

이제 더 이상 47인치 벽걸이 티비를 1미터 앞에서 보지 않아도 되고,
도돌미와입후가 넓은 집 가면 사겠다던 미싱도 가질 수 있고,
간간히 오시는 엄마도 방에 주무시게 할 수 있고,
바둥이와 구름이가 그렇게 사달라고 조르던 캣타워도 사 줄 수 있다.

단, 도돌미와입후에게 미안한 것은 싱크대가 십 년도 더 된 것이라는 것.
다음엔 꼭 새 아파트로 갈께. 널찍한 조리대가 있고 주부용 TV 가 달린-

메종드상도, 이 년간 잘 부탁드립니다.

아빠, 도대체 이사는 언제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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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unsuk 2009/03/31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종드상도 입성을 감축드리옵니다-! ㅋㅋ

    신창체육관은 저도 추억(?)이 많은 곳이라 웬지 아쉽지만.. ^^

    새로운 곳에서 징돌이+바둥+구름이랑 행복한 일 가득하셔용-!!

  2. 마롱 2009/03/31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포터에, 1등에, 더블스페이스까지 넣은 먼먼 덧글 뒤에 답니다.
    집이 두배나 넓어졌다니, 이제는 철권을 하다가 기절초풍팔딱 뛰어올라 데구르르 굴러도 되겠네요 힛
    참 반가운 이야기 입니다. 조만간 초대해주세요~

    • 대포고양이 2009/04/02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따로 초대 안해도 알아서 오실 분들인듯한뎁;;;
      알아서 오시기 바랍니다-
      와입후의 베프는 프리패스 나눠드리니깜요-

  3. jay군 2009/04/01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 축하드립니다. 저도 백만평 대지에 우리 고양이들 풀어놓고 사는 소박한 꿈이 있는데..
    집이 넓어지셨다니 애들도 신나하겠네요. 한동안은 정든 옛동네 생각도 나고 하더니 이사하고
    나면 또 어느세 또 새동네에 익숙해지더라구요. 이번집에선 더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보아요.

    • 대포고양이 2009/04/02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 주일 살면서 생긴, 애로사항은-
      애들이 직선으로 달릴 거리가 매우 길어짐으로써,
      밤에 엄청 시끄러워졌다는 것이어요-_-;
      요즘은 밤마다 하도 뛰어서 아침에 애들이 무슨 파김치-

  4. yumyum 2009/04/03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읽으면서 저까지 짠~해지는 이 기분은 멀까염..ㅎㅎ
    고생많으셨어요... 이사짐 정리가 생각처럼 쉽지가 않지만...담에 놀러갈께요~
    그 전에 징도리는 우리 집 먼저.쿰쿰

    참. 저희 집은 1979년생이에요..후후후
    첨에는 엘레베이터가 하도 꿀떡꿀떡거려서 멈출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적응됐어요;;;

    • 대포고양이 2009/04/05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뭔가, 조그만한 집에서 시작하는 신혼은
      누구에게나 짠한 것 같아요.
      그래도 며칠간 열심히 정리 했더니 이제 훌륭해요-
      징징은 윰님 결혼한지가 언젠데 아직 안갔대요?
      좀 패 주시기 바랍니다.

      징징 : 유미가 오라고 안했거든요?

  5. 징데렐라 2009/04/08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같은 신혼시절;;; 손발이 오그라!

    그리고 이제 윰미네 가기로 했다!

  6. 쌜쭉이 2009/04/15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팀장님~ 이사하시느라 고생하셨어여 일욜날 얘기두 많이 못했네요.
    담에 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