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8년 7월월

이벤트빨 버닝 중인 대포고냥군

아무래도 7월에 대포고냥군의 뽑기 운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듯. 이번 달에만 이벤트가 두 건이나 당첨되었다. 그것도 모두 전시, 공연만 두 건이다. 징징양의 블로그로 이미 아는 분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그 중 하나가 7월 19일에 다녀왔던 Pixar 전 in Seoul. 자주 가던 온라인 커뮤니티의 이벤트 소개 게시판에 올라왔던 ‘삼성 싱크마스터 – How old are you?’ 이벤트. 삼성 싱크마스터라는 브랜드가 올해로 20주년이란다. 댓글로 싱크마스터 브랜드가 몇 살인지 맞추는 그런 내용의 이벤트 였다능. Pixar 역시 올해로 20주년. 뭐… 이런 의도로 Pixar 전 초대권 이벤트를 진행했다 보다. 자… 기념으로 대포고냥군이 당첨된 당첨자 명단을 한 번 보도록 하자. 보이는가! 네임오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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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싱크마스터의 ‘몇살이야?’ 이벤트 / 네, 삼십오살입니다

아래에 붉은 글씨로 적혀 있는 2008년 7월 8일까지 답신이 없는 경우 당첨이 취소된다는 말에 쫄아서 이벤트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회신할 때, 혹시 주소는 틀리지 않았을까 열 번은 재 확인 한 것 같다;;; 대포고냥군도 따로 pixar 전에 대한 포스팅을 할 예정이라 참관 내용에 대해선 추후에 언급하겠답. 그렇다면!!! 또 당첨된 나머지 하나의 이벤트는 당췌 뭣이란 말이냐. 대포고냥군은 사실, 감 (感) – 휠링이라고 한다 – 이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이벤트 등에 응모 후에 왠지 이건 될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오면, 그 이벤트는 진짜 된다. 믿거나 말거나다. 이번에 당첨된 이벤트도 덧글로 응모하는 방식이었는데, 쓰고 나서 오는 삘이 예사롭지 않았다. 고작 20명 뽑는 이벤트라 당첨율도 떨어질텐데 말이지. 자… 그럼 먼저 대포고냥군이 단 덧글부터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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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하다가 이런 댓글을 만난다면 왠지 ‘예쁜사랑 많이 쳐드셈’ 이라는 덧글을 달아줘야만 할 것만 같다. 이벤트 담당자는 아마도 예쁜 사랑하고 있는 대포고냥군의 퓨어하고 이노썬트한 마음을 꺾어버리면 큰 일 날 것 같아서 뽑아준것임에 틀림없다. 오늘 이 덧글을 캡춰하기 위해서 이벤트 참여 페이지에 다시 갔더니 덧글로 이벤트 응모한 개수가 총 101개더라. 이 덧글이 경쟁자 81 명을 제낀 거라규!!! 이번에 당첨된 이벤트는 대포고냥군이 사용중인 블로그 ‘티스토리’에서 진행한 것이다. 이 전 포스팅인 ‘바둥이 특집’ 을 쓰기위해서 블로그 관리자로 로그인 했더니, 센터페이지에 이벤트가 하나 보였다. ‘넌버벌 퍼포먼스 <드로잉쇼>에 초대합니다.’ 라는… 지금은 당첨자까지 발표해서 종료된 페이지지만,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이벤트 응모 당시, 선택사항이 있었다. 날짜를 선택하는 것이었는데, 하루는 7월 26일 (토), 다른 하루는 대포고냥군이 선택한 7월 31일 (목). 덧글을 남기기 전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토요일 공연은 경쟁율이 무지 치열할 것 같아 목요일 공연으로 선택해서 응모했다는. 대포고냥군의 이벤트 전략은 적중했다!!! 덧글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토요일 공연에 응모한 사람들이라는 사실. 으쓱으쓱~ 대포고냥군은 똑똑하다규! 자~ 아래 이미지는 당첨 페이지의 자랑스러운 대포고냥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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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H~!

티스토리의 드로잉 쇼 이벤트는 다녀와서 감상평을 블로그에 올린다는 조건이 달려있다. 아주 멋지게 올려주마.그런데, 공연 중에 사진을 좀 찍게 해주려나? 드로잉쇼 라면 아마도 시연하는 레파토리가 정해져 있을터인데, 사진 촬영은 아마 무리겠지? 흐음… 사실, 대포고냥군은 티스토리에 한 번, 맘 상한적이 있다능… 티스토리 서비스 초기에 달력 제작에 쓰일 사진을 응모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기억나시는지? 거기에 대포고냥군이 고르고 고른 비장의 사진 한장을 가지고 응모했으나, 비참하게 탈락했었다. 분명 그 때도, 빠밤~ 하고 삘이 왔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뒤늦게 이런 좋은 공연 이벤트에 당첨시켜준 덕분에 대포고냥군 맘 싹 풀렸다능;;; 대포고냥군 사실 엄청 단순하고 쪼잔하다. 티스토리 이벤트 담당자님 감사드려요. 후기 열심히 써서 올릴께욥. 아래 이미지는 드로잉쇼 공식카페에 올려진 공연안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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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이 아니다! 미술이다!

ps. 어제 징징양이랑 다퉜는데, 미워 죽겠다.
징징양 버리고 한 손에 바둥이, 한 손에 구름이 안고 갈까보다.
(바둥이랑 구름이는 1살 미만이니 티켓 한 장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바둥이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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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도 담배 피련?

9개월 전 대포고냥군과 징징양은 첫 고양이를 분양 받기로 마음먹고 꽤 오랜기간동안 온라인 고양이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분양 글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다음 카페에 러시안블루 애기들을 분양한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한 배에 태어난 애기들이 남자애 둘에 여자애 셋 해서 모두 다섯이라고 했다. 분양글에 올라온 사진 – 바글바글 모여서 단체로 멍 때리고 있는 – 을 보고서 대포고냥군과 징징양은 첫 눈에 꽂혀 버렸던 것이다. 요 밑에 올려둔 글은 그 때 그 분양글을 캡춰해 둔 것인데, 지금 보면 저기 뒤에 벽 보고 멍 때리고 있는 애가 바둥이 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것은 왤까;;;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뭣에 흘린 듯 징징양과 함께 멀리 경기도 화성까지 달려갔다. 분양자와 만나기 전에 미리 남자애 둘 중에 순한 아이로 받고 싶다고 말해 두었다. 왜 남자 아이냐규? 중성화를 시키는 것을 전제로 고양이를 들이고자 한다면, 대포고냥군은 남자 아이를 기르라고 권하고 싶다. 남자아이는 중성화 전과 중성화 후가 성격이 극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는… 무덤덤하던 아이는 애교쟁이로, 원래 애교 있던 애들은 애교쟁이*100 로 변하는 경우가 많으니, 한 번 시도해 보기 바란다. 그렇게 생후 2개월이 채 안 되었던 바둥이는 다른 형제 하나와 모포에 둘둘말려 징징양과 대포고냥군의 눈 앞에 놓여졌다. 바둥이는 잠이 덜 깬 채로 끌려나와 무슨 영문인지 몰라 멍 때리고 있었고, 다른 하나는 최소한 바둥이 보다는 똘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포고냥군은 이유없이 바둥이가 맘에 들었고, 그 날 이 후, 대포고냥군은 둥이아부지가 – 웅이아부지도 아니고 –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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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다음 고양이카페에 올라온 바둥이 형제 분양글

원래가 러시안블루라는 종이 사람에게 다정하고, 울음 소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조용해 반려묘로써 아주 이상적이라는데, 그것도 고양이 나름이다. 바둥이는 절대 시끄럽진 않지만 아주 예쁜 목소리로 궁시렁대고, 주인을 부른다. 창 가에 앉아서 바깥에 날아다니는 새들을 즐겨 보시는 바둥군은 가끔 창문을 열어달라고 어필하는데, 비가 온다든지 해서 ‘안돼, 비온단 말야’ 하거나 하면, 뒤 돌아가면서 옹야옹야~ 아오앙? 아르르릉~ 하면서 궁시렁댄다. 사실 ‘아씨 이것들이 문도 안 열어주고!!! 다 뒈져버려!’ 하고 욕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팔불출 같은 대포고냥군과 징징양은 목소리 귀엽다고 주접을 떨곤 한다능. 다정함에선 또 둘째가라면 서러운 바둥이는 고양이보다 사람을 더 좋아하는 듯 하다. 아니, 자기가 사람인 줄 아는 고양이라는 것이 더 옳을지도.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 문을 열었을 때, 한 번도 마중나오는 것을 거른 적이 없는 개념고양이. 퍼질러 자고 있다가도 우리 부부의 발 소리를 어떻게 알고선 잠이 덜 깬 눈을 부비며 인사를 하는 바둥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찡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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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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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닥!

바둥이의 점프 능력은 굉장함을 넘어서 스고이 하고, 고져스 하다. 어지간한 높이라면 소리없이 한 번에 휙 하고 올라간다. 하두 많이 보다보니 이젠 덤덤해져서 그렇지 처음에 뛰어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무슨 와이어 액션 마냥 황당 할 정도였다. 뭐 고양이라면 다 그렇겠지만, 높은 곳이라면 어떻게든 한 번 올라가고야 말겠다는 저녀석의 의지는 꺾을 방법이 없다. 냉장고 위, 화장실의 높은 창 틀은 기본이고, 심지어는 방 문 – 그 좁은 곳을! – 위에도 올라갔다!!! 그 위에 올라가서 휘청휘청 하던 모습이란;;; 이젠 뭐 올라가는 걸 막거나 하진 않지만, 단지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다. 그래서 층층이 발판이 달린 캣 타워 같은 것을 사줘야 하나 고민중인 대포고냥군이다. 이러 저리 조사하다보니, 캣타워 뿐 아니라 선반처럼 벽에 피스로 고정시키는 캣 워크 (Cat walk) 같은 것도 있구나… 집이 좁다보니 지금은 좀 무리고, 내년에 이사가면 꼭 제일 높은 캣 타워를 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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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디 바둥이

바둥이는 봉투 매니아다. 이 세상의 모든 봉투를 사랑한다. 사실, 종이봉투, 비닐 봉지, 박스, 심지어 징징양의 스피디 가방 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면 다 좋아하는 듯. 게다가 바삭바삭 소리가 나면 금상첨화. 그래서 대포고냥군과 징징양이 마트라도 다녀오는 날이면, 거의 축제 분위기다. 짐을 내려놓자 마자 모든 봉투를 점검 (?) 하고 뭘 사왔는지 체크하며, 큼직한 마트 봉투라도 던져 주는 날에는 하루종일 봉투와 논다. 봉투에 들어가서 지나가는 사람 발 공격하기 놀이, 달려와서 봉투에 뛰어들기 놀이, 종이봉투를 쓰고 구름이를 위협하는 봉투 강도놀이 등등 방법은 무수히 많다. 가끔 대포고냥군은 바둥이가 봉투에 들어가 있거나 하면 봉투 째로 문고리에 걸어두는데, 그게 아주 좋은가 보다. 저리 봉투에 집착하는 바둥이를 보고있자면, 고양이나 어린 애들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한다. 대포고냥군이 아주 어렸던 시절, 가끔 이불을 싸던 커다란 비닐 봉지가 생기면, 그 안에 들어가서 한 참을 있던 생각이 난다. 또, 여름날에 가끔 모기장이라도 치면 그것이 얼마나 좋던지… 들락날락하다 모기 들어간다고 어머니한테 쳐 맞았던 기억도 나는구나. 대포고냥군이나 바둥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사실에 살짝 우울해 진다능;;;

소파는 바둥이 차지

응? 왜?

바둥이는 정말 순한 고양이다. 성질 낼 줄도 모르고 – 사실, 성질 내면 대포고냥군한테 쳐 맞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만 – 성격도 아주 느긋해서 우리 부부는 바둥이를 하늘이 내려준 최고의 드림캣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처음에는 바둥이가 그저 순하고 약간은 맹한 고양이인줄만 알았었는데 그게 아녔다는. 최근 대포고냥군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탁묘 – 일정기간 고양이를 맡아주는 – 를 받은 적이 있었다. ‘치즈’ 라는 이름의 7개월 령 정도의 남자 고양이였는데, 탁묘 기간동안 내내 치즈의 군기를 잡는 바둥이를 보고 다들 놀랬다는. 가만히 자는 치즈를 괜히 지나가다 한 대 패질 않나… 좋은 자리 – 에어컨 앞 등 – 를 치즈가 차지하고 있거나 하면 텃세를 부린다든지 하는 걸 보고, 바둥이가 사람한테만 친근한 것이지 절대 만만한 녀석은 아니구나 싶었다.

바둥이의 단점이라면, 역시 뺀돌거림 이랄까? 눈치가 100단이라, 이제 대포고냥군이 주의를 준다든지 하는 정도로는 절대 도망가지 않는다. 눈치를 살피다가 ‘저 넘이 진짜 줘 패러 오겠구나’ 싶을 때만 욜라 도망간다. 바둥이는 참외 속 – 씨가 들어있는 – 을 아주 좋아라 하는데, 우리 부부가 참외를 먹고 있으면 자꾸 테이블 위로 올라온다. 그러다가 ‘테이블 위로 올라오면 안돼’ 라든지, ‘야 그만 먹어’ 하고 제지를 하면 이 녀석은 잠깐 말을 듣는 척 하다가도, 안 보고 있는 사이에 조금씩 움직여서 – 1분에 1센티 정도? –  나중에 보면 참외에 코를 대고 있다는;;; 무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는 것도 아니고… 뺀돌뺀돌 바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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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바둥 사라매!

ps.  바둥이 특집 기념으로 그냥 A4 지에 끄적거리다 완성한 바둥이 스케치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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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 Paper, Pencil / Epson Pefection V700 PHOTO

앙상블 디토 (Ensemble Ditto) 2008 리사이틀 디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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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대 앞 자리로 보내달라규!

지난 6월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컨서트홀에서 있었던 앙상블 디토 (ensemble ditto) 의 공연을 보고 왔다. 4월에 예매를 한 것 같은데, 공연 날이 오긴 하는구나. 요즘 클래식의 동방신기 – 많고많은 남성그룹 중에 하필이면 왜 동방신기냐고… – 라 불린다는 6명의 남자. 그 중에서도 피아노의 임동혁과 비올라의 리차드 용재 오닐 (Richard Yongjae O’neill) 은 이미 대중매체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다. 리차드 용재 오닐이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현해서 잠깐 연주했던 올드보이 OST. 중 ‘Cries of whispers’ – 우진의 theme 로 알려진 – 를 기억할런지? 티비로 잠깐 본 것이 전부 였지만 그 순간의 전율이란… 사실, 이 날 임동혁이랑 리차드 용재 오닐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참 설레였다는.

그런데 자리가 합창석 – 오케스트라 뒷편의 – 이란다. 김징징양에 의하면 피아니스트의 손이 잘 보인다는 둥, 어중간한 객석보다 낫다는 둥… 다 뻥이다. 절대 비추다;;; 앞으로는 돈을 더 내서라도 앞에 앉겠다. 뭐 피아니스트의 손가락이 보이는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일단 사운드가 꽝이다. 보통, 컨서트홀이라면 음향역학을 고려해 설계되어 모든 음향이 관객쪽에서 듣기에 최적화되어 있는데, 뒤쪽에 앉으니 이건… 뭥미. 가끔씩 연주자가 관객을 향해 음성으로 커멘트를 줄 때도 전혀 들리지 않는다. 게다가 공연 후에 연주자의 얼굴을 회상해 보려고 했건만 뒷통수 밖에 기억나지 않는다는 거… 이제 디토 앙상블 멤버를 길에서 만나도 뒷 모습만 보면 누군지 다 구별할 수 있다능. 뭥미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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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한장 받아보겠다고 줄 서있던 사람들

연주는 너무 훌륭했다. 클래식에 그닥 조예가 없는 대포고냥군조차 정신 놓고 박수를 치느라 손바닥이 아팠을 정도니 말이다. 무척이나 명료했던 터치라고 기억되는 임동혁군의 피아노와 리차드의 비올라소리는 역시 굉장했다. 드라마 ‘하얀거탑 OST 중 Rossette’ 와 영화 ‘여인의향기 OST 중 por una Cabeza’ 를 앵콜곡으로 연주 할 때 쯤에는 거의 홀 내부가 열광의 소용돌이였다는. 여성관객 여럿 넘어가지 않았나 싶다. 알라뵤~ 외마디 외치던 한 여성 관객이 생각난다. 공연이 끝나고 컨서트홀 로비에서 팬 사인회를 했었는데, 나름 키 크다는 대포고냥군이 아무리 머리를 디밀어도 사진 한장 찍기 힘들 정도로 성황이었다. 흑… 리차드의 싸인이 갖고 싶었는데… 이마에 싸인 받고 싶었다규! 담에는 공연 끝나자마다 젤로 먼저 튀어나가서 줄 설테다!

대포고냥군은 음악을 들을 때 클래식이든 가야금 산조든 쟝르에 구애받지 않고 듣는 타입이긴 하나, 가수가 누군지에도 그닥 관심이 없어서 ‘음악이란 들어서 좋으면 그만’ 이라는 사상이 박혀있다. 그런사람 있지 않은가. 영화 자체보다도 감독이니 배우들 이름이랑 프로파일을 줄줄 꿰고있는 사람. 대포고냥군 눈에 그런 사람들은 그저 뇌 속의 기억중추가 많이 비어있구나 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그런거 외워서 머하냐… 거참… 머 역시나, 공연의 브로셔를 보니, 제일 마지막 악장의 ‘슈베르트’의 송어 – Die Forelle – 밖에는 모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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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의 싸인을…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