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이의 생일은 올해 4월 20일. 태어난 지 이제 곧 삼 개월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아기라는 이유로 단 한 번도 목욕을 한 적이 없다. 털도 복슬한 녀석이 침대, 소파 밑 가리지 않고 들어가 딩굴거리는 바람에 초 꼬질꼬질에 아기 고양이 특유의 콤콤-한 냄새까지. 그래서 7월 11일 드디어 봉봉이를 빨았다. 고양이들은 첫 목욕 경험에서 ‘목욕은 무서운 것’ 이라든지, ‘따뜻한 것’ 과 같은 식으로 굳어져 버리는 경우가 많아 특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봉봉이는 워낙에 착하고 순한 아이라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앗! 나의 가오인 털들이, 털들이...](https://www.nameok.net/wp-content/uploads/1/cfile4.uf.206B63244C420E7D14D3B3.jpg)
앗! 나의 가오인 털들이, 털들이…
![그런데 좀 시원한 것 같기도-](https://www.nameok.net/wp-content/uploads/1/cfile22.uf.196B6B244C420E7E1A1259.jpg)
그런데 좀 시원한 것 같기도-
![구석까지 뽀득뽀득-](https://www.nameok.net/wp-content/uploads/1/cfile24.uf.126B67244C420E7E0F72C8.jpg)
구석까지 뽀득뽀득-
![에미야, 조금만 쉬었다 하자꾸나-](https://www.nameok.net/wp-content/uploads/1/cfile10.uf.166B6F244C420E7F0DE08F.jpg)
에미야, 조금만 쉬었다 하자꾸나-
![말려줘-](https://www.nameok.net/wp-content/uploads/1/cfile28.uf.1469E0244C420E81135937.jpg)
말려줘-
[후기]
1. 목욕하는 내내 한 번도 울음 소리 내지 않았던 착한 봉봉이-
2. 마지막 사진에서 봉봉이 눈 옆에 ‘삐싱’ 마크는 무엇? – 절대 합성 아님-
3. 말린 후의 사진을 올렸어야 하는데 깜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