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보관물: 향초

Containers Candles by Usedproject

Weck 밀폐용기와 알코록 컵 소이캔들

Weck 밀폐용기와 알코록 컵 소이캔들

‘유즈드프로젝트’ 에서 ‘컨테이너스 캔들’ 이라는 이름으로 소이왁스 제품군을 출시했다. 유전자 변형 콩을 사용하지 않은 소이왁스에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천연 에센셜오일만 가해 제작 되었으며, 향은 페퍼민트, 일랑일랑, 유칼리툽스, 베르가못, 라벤더, 만다린, 티트리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선택한 컵의 용량에 따라 다른데, 독일 Weck 사의 밀폐용기와 프랑스산 알코록 컵 몇가지를 주문시 선택가능하다. 심지는 기본으로 우드심지를 쓰고 있고, 요청하면 면 심지로 제작도 해 준다. 우드심지는 탈 때 장작이 타듯 ‘타닥타닥’ 소리가 나서 심적인 안정감을 준다. 여기까지는 유즈드프로젝트의 소이캔들 페이지에서 소개하는 내용이다.

대포고냥군은 유프네가 소이캔들을 판매하기 전에도 인터넷으로 해외에서 팔고 있는 Weck 캔들을 본 적이 있다. 이미지로만 봐서인지 아마도 양키캔들의 보티브 (Votive) 향초 정도 크기이겠거니 했는데, 이번에 구입하고서 받아보니, Weck jar 라는 것이 의외로 커서 좀 놀랐다. 크기도 크기이지만, 두꺼운 유리 컵 가장자리 까지 가득 채운 순결한 (?) 소이 왁스와 납작한 우드 심지는 보는 것 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준다. 시원한 향으로만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페퍼민트, 일랑일랑, 베르가못 향을 권해주었는데 향이 꽤 강하다. 뚜껑을 여는 것 만으로 향이 방안 가득이다.

Weck jar 라는 것을 실제로는 처음 봤는데, 참 예쁜 용기인듯-

Weck jar 라는 것을 실제로는 처음 봤는데, 참 예쁜 용기인듯-

뭔가 유프네의 디자인 감각은 참 좋다는-

뭔가 유프네의 디자인 감각은 참 좋다는-

트레이싱페이퍼에 하나하나 프린트한 설명서-

트레이싱페이퍼에 하나하나 프린트한 설명서-

유프네의 디자인은 언제 봐도 좋다. 향초 아래에 붙여 둔 손글씨 레이블도, 설명서에 직접 그려 넣은 허브 드로잉도 자연스럽다. 비슷한 향초를 만들어 파는 곳은 많지만, 이러한 조그마한 디자인 요소가 제품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에게 더 큰 만족을 줄 것이다. 올 한 해도 소이왁스 캔들을 비롯해서 좋은 일로 바쁜 유즈드프로젝트 되길 바란다.

컨테이너스 캔들 구입 문의는 여기-

아로마테라피 (Aromatherapy)

바디샵의 오일버너와 에센셜 오일 - Quiet Night

바디샵의 오일버너와 에센셜 오일 – Quiet Night

인간이란 만물의 영장이라고 불리우며 이 세상 어떤 것도 컨트롤 할 수 있는 것 처럼 행동하지만, 실은 향기 하나에 기분이 이리저리 변하는 미물일 뿐이다. 지랄 맞은 팀장 자리에 진정 작용을 하는 향초를 하나 피워두는 것 만으로 나긋나긋 상사로 바꿀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정작 상사 본인은 의식 못한 채로 말이다. 아로마테라피 (Aromatherapy). 식물에서 추출한 방향성 정유인 에센셜 오일을 이용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건강의 유지 증진을 도모하는 자연의학의 한 형태. 스파 등에서 마사지, 목욕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역시나 오일버너, 디퓨져 등을 통해서 흡입하는 형태가 가장 일상적인 사용 방법이겠다.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는 무수히 많겠지만, 신경안정 작용을 통해서 얻는 심신의 스트레스 완화가 가장 큰 효과라고 본다. 옆 나라 일본에선 몇 년전에 아로마 열풍이 불어서 에센셜 오일, 향초, 향 – 태우는 – 등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대포고냥군과 징징양은 최근에 향을 두 박스 구매하면서 아로마에 빠져버렸다. 고양이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지만, 넷이나 되니 우리만 모를 뿐 실은 동물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고 소취 (消臭) 용도로 구입했던 향은 진정 신세계였다. 단 향은 연기가 있고, 모기향 처럼 연소 시키기 위해 향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물질 특유의 향기가 난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었다. 그러다 얼마전 들른 타임스퀘어의 바디샵에서 오일버너와 에센셜 오일을 한 병 구입했다. 오일은 왠지 럭셔리한 스파에서 그대로 잠드는 상상을 했던 것인지 콰이어트 나잇 (Quiet Night) 으로 선택. 크하- 이것도 또한 신세계구나. 요즘 침실에 켜두면 빗소리와 함께 레알 스파에 있는 느낌이다.

토끼 향 꽂이

토끼 향 꽂이

닛뽄코도 (日本香堂) 의 화풍 (花風) 시리즈 중 매화 (白梅)

닛뽄코도 (日本香堂) 의 화풍 (花風) 시리즈 중 매화 (白梅)

다음엔, 에센셜 오일을 유명한 해외 쇼핑몰에서 직구해 볼 생각이다. 일본 무인양품에서 파는 미스트식 – 가습기 처럼 초음파로 향을 발산시키는 – 오일 버너도 사용해 보고 싶고 말이다. 예전에 깊은 수면을 도와 준다는 소릴 듣고선, 라벤더 꽃 말린 것을 천 주머니에 담아 베게 아래에 넣어두었는데, 눈 떴더니 오후 1시 였다는 대포고냥군의 전설이 있다. 침까지 흘리며 참 달게 잤던 기억이…

 

[보너스]

A1 전지로 만든 스튜디오에 난입한 봉봉, 우키 자매님

A1 전지로 만든 스튜디오에 난입한 봉봉, 우키 자매님

대포고냥군은 항상 조그마한 제품들을 찍을 때, A1 사이즈 전지를 깔고 촬영하곤 한다. 마루에 펴 놨더니 아이들이 떼로 몰려와 아빠는 당췌 뭐 하는 거냐며 농성. 봉봉아 이제 넌 A1 사이즈 전지로는 안되겠다… 큰 집으로 이사가면, 천장에 부착해서 아래로 펴서 내리는 대형 배경지나 하나 구입해야겠다.